이오스안과 직원 해외견학 프로젝트 4탄 [파리편] 30주년 '메종&오브제(Maison&Objet)' 다녀왔습니다.
상담팀 여선정 실장
안녕하세요. 상담팀 여선정 실장입니다.
저는 그 동안 상담 팀 업무 외에 추가적으로 박이사님, 양실장님을 도와 병원 라운지 업무를 맡아서 진행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원장님께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라운지 팀과 함께 업무의 연장선으로 2024년 9월 파리에서 열리는 메종&오브제(Maison&Objet)를 참관하고 왔습니다.
출국 전 파리에서의 일정을 계획하고 메종&오브제에 대해서 찾아보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벌써 이렇게 다녀와서 후기를 작성하고 있으니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가 참관하고 온 메종&오브제는 1994년부터 사피가 주관해온 세계적인 홈 데코, 디자인 및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대표하는 박람회로 올 해 30주년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매년 1월과 9월에 열리는데 집과 집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건들로 구성되는 박람회지만 그 테마는 매번 달라지며 그만큼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는 규모가 큰 박람회입니다.
올해 1월의 메종&오브제는 테크 에덴(TECH EDEN)이라는 테마로 빠른 기술 변화 속 환경을 지키고 지속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저희가 참관한 9월의 테마는 대지와 우주(TERRA COSMOS)로 대지에서 우주까지 연결되는 다양한 소재, 스마트 신소재, 3D등 참신함과 창의성을 이용해 라이프스타일에 담아내는 이야기였습니다. 1월의 테마에서 연결되면서 확장된 주제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메종&오브제가 열렸던 노르빌뺑드 전시관은 파리 시내보다는 샤를 드 골 공항에 더 가까운 위치로 저희가 묵었던 숙소에서는 차로 1시간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저희는 오전에 일찍 기상 후 조식을 먹고 숙소와 가까운 생미셸 노트르담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30분 정도 이동해서 전시관을 방문했습니다.
오전 이른 시간이지만 메종&오브제를 참관하러 온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박람회 때 평균적으로 6만명 정도가 방문한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그 규모가 대단하다고 다시 한번 생각했습니다. 가족 단위의 일반 관람객들도 많이 보였지만, B2B 형식의 박람회 특성상 바이어 분들이나 기업체 분들도 많아 보였습니다.
입장 전 가방 검사 및 티켓(badge)을 확인하고 박람회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메종&오브제에서 만들어준 포토존에서 사진도 촬영하고 전 날 저희보다 먼저 방문해서 참관하신 원장님께서 대략적인 동선을 알려주셔서 저희도 동선을 계획하고 박람회 참관을 시작했습니다.
2홀부터 7홀까지 구성된 메종&오브제, 그리고 미리 출력해 갔었던 저의 티켓입니다.
티켓의 경우 미리 예약했기 때문에 현장에서도 발급이 가능하지만 미리 출력해서 지참하면 목걸이만 받아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저희는 사전에 출력해서 갔습니다. 이 티켓은 업체에서 바코드를 스캔하거나 QR코드를 읽으면 저의 정보가 상대방에게 바로 전송되기 때문에 명함을 주지 않아도 서로 정보 공유를 할 수 있는 편리한 시스템을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홀 마다 주제가 다른데 간단히 요약하면 2홀-smart gift, 3홀-fashion accessories(kids&family) 4홀-cook&share(well-being&beauty), 5홀-home accessories, 6홀-home linen, 7홀-unique&eclectic 입니다.
홀 하나의 크기가 코엑스 전시 홀 크기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는데 각 홀 마다 주제별로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브랜드들의 부스가 차려져 있었고 그 규모가 엄청났습니다. 저희는 일단 7홀부터 시작해서 중점적으로 참관할 홀부터 보기로 했는데 실제로 홀에 들어가니 그 규모에 더 압도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7홀 입장하자마다 보였던 조바나라(GIOBAGNARA) 이탈리아의 조바나라는 최고급 가죽 소재를 활용한 브랜드로 보통 럭셔리 호텔 소품으로 많이 사용되는 브랜드입니다. 리빙 및 키친에 사용되는 제품들을 고급 가죽을 이용해서 만들고 전시했는데 제품 자체가 다 고급스럽고 특히 커피 머신기에 사용한 가죽 커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죽의 컬러나 패턴이 다양하고 제품들이 하나같이 예쁘고 고급스러워서 이 홀에서 꽤 오래 머물면서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딘가 저희 EOS의 18층 19층 분위기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촬영한 사진들
화려한 색감이 눈에 띄어서 보게 된 아모아르테(AMO ARTE) 동남아 쪽 브랜드라고 했는데 역시 태국 브랜드였습니다. 태국 지역의 대나무와 사탕야자를 소재로 사용하는 브랜드입니다. 처음에는 화려한 매장이 눈에 띄어서 보게 되었는데 자세히 보니 의자의 다리나 테이블이 특이하고 가구 디테일이 훌륭해서 기억에 남는 부스였습니다.
관람하면서 오브제와 따뜻한 느낌의 분위기가 예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첫 번째 사진은 벽난로 청소도구지만 실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너무 예뻤던 프랑스 청소도구 엘드밤(ELDVARM) 두 번째 사진은 고급스러운 느낌의 디스펜서와 욕실 제품의 독일브랜드인 데코월터(DECOR WALTHER) 세 번째 사진은 컬러감이 다양하고 북유럽 느낌의 깔끔한 욕실 제품의 존 덴마크(ZONE DENMARK)
요즘은 인테리어 부분에서도 욕실과 화장실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하나의 공간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사용되는 오브제들도 그 분위기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곡선 위주의 디자인이 눈에 띄어서 봤는데 종이로 만들어진 쇼파, 조명, 테이블, 파티션이 너무 특이해서 눈길이 갔던 캐나다의 몰로(molo)
인간과 공간의 관계를 고려한 유기적인 오브제를 제작한 브랜드로 실제로 만져보면 엄청 튼튼하고 내구성이 뛰어났습니다. 처음에는 봤을 땐 종이인가? 했다가 실제로 만지면 이게 종이라고? 이걸 어떻게 이렇게 크게 만들었지? 하면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버려진 종이와 자석을 사용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오브제를 변형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인데 제품이 예쁘기도 했지만 의미도 좋아서 6홀에서 기억에 남는 브랜드였습니다.
심플하고 컬러감 있는 가구들이 예뻤던 미국 브랜드 oobje 메탈을 이용해서 만든 가구들이 대부분인데 컬러감이 다양하고 곡선을 잘 이용해서인지 메탈의 차가운 느낌보다는 오히려 귀엽고 부드러운 느낌의 제품들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거울과 선반이 달린 벽걸이 행거와 같이 한 개의 제품이 여러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좁은 방이나 좁은 화장실 등의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효율성이 좋은 브랜드라고 생각했습니다.
라탄 느낌의 조명과 의자가 잘 어울려서 찍은 사진과 파리의 많은 가게들이 사용하고 있는 느낌의 야외 테이블과 의자가 예뻐서 찍은 사진입니다.
부스가 크고 조명 디자인이 화려하고 다양해서 둘러봤던 스페인 브랜드 idp 개인적으로 심플한 걸 좋아하는 저의 취향은 아니지만 스페인에서는 조명으로 유명한 브랜드라고 합니다.
린넨이나 코튼 램프 갓을 이용해서 부드럽고 은은한 빛을 품어내는 디자인의 프랑스 브랜드 market set
첫 번째, 두 번째 사진은 101 Copenhagen 부스의 사이드 부분에 조명이 너무 예뻐서 찍은 사진이고 세 번째 사진은 신사 라운지 조명과 비슷한 빈티지 조명이 있어서 찍은 사진입니다.
4홀에 위치했던 포르투갈의 도자기 브랜드인 MOS 처음에는 장식용 화병과 도자기 촛대를 만드는 게 주였지만 지금은 다양한 식기도 볼 수 있는 브랜드로 생소한 브랜드였지만 디자인들이 깔끔하고 색감들이 은은해서질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외 다수의 해외브랜드의 도자기 식기들, 이천 도자기 포함 우리나라 한국도자재단에서 참여한 업체들도 많아서 참관하는 중간 중간 우리나라 부스도 많이 볼 수 있었고, 다양한 나라에서 선보인 도자기 식기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EOS 라운지에서 사용하는 반가운 커트러리 사브르(SABRE), 그리고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감이 예뻤던 캡데코(CAPDECO)
다양한 종류의 디퓨저 부스 후각이 예민한 편이기 때문에 보통 공간에서 향이 미치는 영향도 꽤 크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직접 시향 해 볼 수 있고 다양한 향을 맡을 수 있어서 좋았던 곳. 브랜드는 달라도 비슷한 향을 가진 제품들도 있을 텐데 향이 담긴 디퓨저를 표현하는 디자인은 하나같이 다르고, 디스플레이 방식도 다 달라서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3D 프린터를 이용해 다양한 곡선 형태의 오브제를 만드는 오스트리아 브랜드 Sheyn 이스라엘 건축가와 오스트리아의 IT 개발자가 2016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설립한 홈 인테리어 스튜디오라고 합니다. 부스에서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실시간으로 오묘한 컬러와 곡선을 가진 다양한 오브제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만들어진 오브제는 엄청 단단했고 만들어지는 과정 자체가 너무 신기해서 기억에 남는 브랜드였습니다.
다양한 인테리어 오브제도 좋았지만 참관하면서 기억에 남는 제품들
첫 번째 사진은 버려진 코르크 마개를 가지고 재활용해서 만들어진 주방 제품들, 나무로 만들어진 코르크 마개는 친환경적인 소재로 구분되어 재활용이 충분히 가능해서 여러 가지 제품으로 다시 만들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두 번째 사진은 네덜란드 브랜드인 Senz. 공기역학적 비대칭 디자인으로 100km/h의 강풍에도 뒤집어지지 고고 견디는 세계 최고 수준의 내구성이 특징인 우산으로 이 제품은 우리나라에도 구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1,80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했다는 이번 메종&오브제에서 세계 각 나라의 다양한 업체와 브랜드들이 대부분 이였지만 중간중간 보이는 우리나라의 업체와 브랜드들도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부스 표시에 태극기만 있으면 왜 이렇게 반갑고 뿌듯한 지 이때만큼은 애국심이 넘쳤던 것 같습니다.
각 지역이나 분야의 진흥원을 통해서 모인 한국 부스도 많았고, 개별 부스를 통해서 브랜드를 홍보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두 곳이 있어서 후기에 소개하려 합니다.
한양대학교 실내건국디자인학과 학생들의 WAS(Waste as sourse) 프로젝트 버려지는 것들을 재활용하고 그 안에서 새롭게 창작물을 만드는 활동으로 쓸모 없는 폐기물이 더 나은 제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시계 방향으로 사진을 설정하자면
첫 번째 사진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많이 사용되는 버려진 조화 식물들로 만들어진 테이블 두 번째 사진은 버려진 진로 소주병을 가지고 만든 화병과 무드램프, 그리고 체스판 세 번째 사진은 버려진 플라스틱 볼펜을 가지고 만든 아이들 장난감, 모듈 블록, 모듈 데스크 정리함 네 번째 사진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배포한 버려진 전단지로 만들어진 인센스, 펜 홀더, 수납장, 캔들 홀더
모두 버려지거나 재활용이 불가능한 제품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하나의 새로운 재료를 만들어서 오브제에 사용한 제품들입니다.
전시된 제품들과 설명을 들으면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라는 생각이 가장 크게 들었습니다.
실제로 전시된 오브제들을 보면 폐기물들로 만들어졌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고 디자인과 색감도 너무 예뻤습니다. 이번 메종&오브제의 테마와 잘 맞지 않았나 생각했습니다. 박람회를 참관하면서 처음 본 한국 부스였는데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의 도자기를 조금 더 현대적으로 해석한 윤남 작가의 남세라믹웍스
스노우 왈츠라는 감성적인 이름을 갖고 있는 컵이 눈에 들어와서 보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흰 눈 위에 찍힌 발자국을 모티브로 컵과 그릇을 만들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컵에 발자국이 찍혀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세라믹을 추구한다고 하셨는데 도자기를 떠올리면 느껴지는 이미지를 조금 더 캐주얼 하게 풀어낸 느낌 이였습니다. 그리고 이 번에 새로 선보인 접시와 티 코스터
햇빛이 비칠 때 생기는 다양한 그림자를 그릇에 담아낸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접시마다 예쁜 이름이 있었는데 작가님이 엄청 감성적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티 코스터는 어떤 물체의 짜임에서 발생되는 틈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 의미가 특이하고 실제로 보면 제품들이 특이하고 맘에 들어서 기억에 남는 브랜드였습니다.
집을 꾸미면서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고 찾아보게 되었고, 커피에 대해 자세히 몰라도 맛있는 커피와 예쁜 카페를 좋아하다 보니 카페 투어가 취미였는데 우연히 라운지 업무를 하게 되면서 저 스스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아닌 타인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던 것 같습니다. 메종&오브제를 참관하면서 정말 많은 브랜드들과 오브제를 볼 수 있었고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모두 다 담을 수 없는 점이 아쉽기도 합니다.
참관하면서 제가 이해하기에는 조금 난해하고 어려운 오브제들도 있었지만, 알고 있는 브랜드의 오브제를 보면 반갑고 처음 보는 수많은 브랜드의 오브제들을 보면서 발은 아팠지만 기억에 남는 오브제도 많고, 눈이 너무 즐거운 시간이 였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라운지 프로젝트에 있어서 조금 더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억에 많이 남을 만큼 좋은 경험 이였고, 메종&오브제를 참관할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주신 원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오스안과 직원 해외견학 프로젝트 4탄 [파리편]
30주년 '메종&오브제(Maison&Objet)' 다녀왔습니다.
상담팀 여선정 실장
안녕하세요. 상담팀 여선정 실장입니다.
저는 그 동안 상담 팀 업무 외에 추가적으로 박이사님, 양실장님을 도와 병원 라운지 업무를 맡아서 진행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원장님께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라운지 팀과 함께 업무의 연장선으로 2024년 9월 파리에서 열리는 메종&오브제(Maison&Objet)를 참관하고 왔습니다.
출국 전 파리에서의 일정을 계획하고 메종&오브제에 대해서 찾아보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벌써 이렇게 다녀와서 후기를 작성하고 있으니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가 참관하고 온 메종&오브제는 1994년부터 사피가 주관해온 세계적인 홈 데코, 디자인 및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대표하는 박람회로 올 해 30주년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매년 1월과 9월에 열리는데 집과 집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건들로 구성되는 박람회지만 그 테마는 매번 달라지며 그만큼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는 규모가 큰 박람회입니다.
올해 1월의 메종&오브제는 테크 에덴(TECH EDEN)이라는 테마로 빠른 기술 변화 속 환경을 지키고 지속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저희가 참관한 9월의 테마는 대지와 우주(TERRA COSMOS)로 대지에서 우주까지 연결되는 다양한 소재, 스마트 신소재, 3D등 참신함과 창의성을 이용해 라이프스타일에 담아내는 이야기였습니다. 1월의 테마에서 연결되면서 확장된 주제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메종&오브제가 열렸던 노르빌뺑드 전시관은 파리 시내보다는 샤를 드 골 공항에 더 가까운 위치로 저희가 묵었던 숙소에서는 차로 1시간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저희는 오전에 일찍 기상 후 조식을 먹고 숙소와 가까운 생미셸 노트르담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30분 정도 이동해서 전시관을 방문했습니다.
오전 이른 시간이지만 메종&오브제를 참관하러 온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박람회 때 평균적으로 6만명 정도가 방문한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그 규모가 대단하다고 다시 한번 생각했습니다. 가족 단위의 일반 관람객들도 많이 보였지만, B2B 형식의 박람회 특성상 바이어 분들이나 기업체 분들도 많아 보였습니다.
입장 전 가방 검사 및 티켓(badge)을 확인하고 박람회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메종&오브제에서 만들어준 포토존에서 사진도 촬영하고 전 날 저희보다 먼저 방문해서 참관하신 원장님께서 대략적인 동선을 알려주셔서 저희도 동선을 계획하고 박람회 참관을 시작했습니다.
2홀부터 7홀까지 구성된 메종&오브제, 그리고 미리 출력해 갔었던 저의 티켓입니다.
티켓의 경우 미리 예약했기 때문에 현장에서도 발급이 가능하지만 미리 출력해서 지참하면 목걸이만 받아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저희는 사전에 출력해서 갔습니다. 이 티켓은 업체에서 바코드를 스캔하거나 QR코드를 읽으면 저의 정보가 상대방에게 바로 전송되기 때문에 명함을 주지 않아도 서로 정보 공유를 할 수 있는 편리한 시스템을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홀 마다 주제가 다른데 간단히 요약하면 2홀-smart gift, 3홀-fashion accessories(kids&family) 4홀-cook&share(well-being&beauty), 5홀-home accessories, 6홀-home linen, 7홀-unique&eclectic 입니다.
홀 하나의 크기가 코엑스 전시 홀 크기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는데 각 홀 마다 주제별로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브랜드들의 부스가 차려져 있었고 그 규모가 엄청났습니다. 저희는 일단 7홀부터 시작해서 중점적으로 참관할 홀부터 보기로 했는데 실제로 홀에 들어가니 그 규모에 더 압도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7홀 입장하자마다 보였던 조바나라(GIOBAGNARA)
이탈리아의 조바나라는 최고급 가죽 소재를 활용한 브랜드로 보통 럭셔리 호텔 소품으로 많이 사용되는 브랜드입니다. 리빙 및 키친에 사용되는 제품들을 고급 가죽을 이용해서 만들고 전시했는데 제품 자체가 다 고급스럽고 특히 커피 머신기에 사용한 가죽 커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죽의 컬러나 패턴이 다양하고 제품들이 하나같이 예쁘고 고급스러워서 이 홀에서 꽤 오래 머물면서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딘가 저희 EOS의 18층 19층 분위기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촬영한 사진들
화려한 색감이 눈에 띄어서 보게 된 아모아르테(AMO ARTE)
동남아 쪽 브랜드라고 했는데 역시 태국 브랜드였습니다. 태국 지역의 대나무와 사탕야자를 소재로 사용하는 브랜드입니다. 처음에는 화려한 매장이 눈에 띄어서 보게 되었는데 자세히 보니 의자의 다리나 테이블이 특이하고 가구 디테일이 훌륭해서 기억에 남는 부스였습니다.
관람하면서 오브제와 따뜻한 느낌의 분위기가 예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첫 번째 사진은 벽난로 청소도구지만 실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너무 예뻤던 프랑스 청소도구 엘드밤(ELDVARM)
두 번째 사진은 고급스러운 느낌의 디스펜서와 욕실 제품의 독일브랜드인 데코월터(DECOR WALTHER)
세 번째 사진은 컬러감이 다양하고 북유럽 느낌의 깔끔한 욕실 제품의 존 덴마크(ZONE DENMARK)
요즘은 인테리어 부분에서도 욕실과 화장실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하나의 공간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사용되는 오브제들도 그 분위기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곡선 위주의 디자인이 눈에 띄어서 봤는데 종이로 만들어진 쇼파, 조명, 테이블, 파티션이 너무 특이해서 눈길이 갔던 캐나다의 몰로(molo)
인간과 공간의 관계를 고려한 유기적인 오브제를 제작한 브랜드로 실제로 만져보면 엄청 튼튼하고 내구성이 뛰어났습니다. 처음에는 봤을 땐 종이인가? 했다가 실제로 만지면 이게 종이라고? 이걸 어떻게 이렇게 크게 만들었지? 하면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버려진 종이와 자석을 사용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오브제를 변형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인데 제품이 예쁘기도 했지만 의미도 좋아서 6홀에서 기억에 남는 브랜드였습니다.
심플하고 컬러감 있는 가구들이 예뻤던 미국 브랜드 oobje
메탈을 이용해서 만든 가구들이 대부분인데 컬러감이 다양하고 곡선을 잘 이용해서인지 메탈의 차가운 느낌보다는 오히려 귀엽고 부드러운 느낌의 제품들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거울과 선반이 달린 벽걸이 행거와 같이 한 개의 제품이 여러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좁은 방이나 좁은 화장실 등의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효율성이 좋은 브랜드라고 생각했습니다.
라탄 느낌의 조명과 의자가 잘 어울려서 찍은 사진과 파리의 많은 가게들이 사용하고 있는 느낌의 야외 테이블과 의자가 예뻐서 찍은 사진입니다.
부스가 크고 조명 디자인이 화려하고 다양해서 둘러봤던 스페인 브랜드 idp
개인적으로 심플한 걸 좋아하는 저의 취향은 아니지만 스페인에서는 조명으로 유명한 브랜드라고 합니다.
린넨이나 코튼 램프 갓을 이용해서 부드럽고 은은한 빛을 품어내는 디자인의 프랑스 브랜드 market set
첫 번째, 두 번째 사진은 101 Copenhagen 부스의 사이드 부분에 조명이 너무 예뻐서 찍은 사진이고 세 번째 사진은 신사 라운지 조명과 비슷한 빈티지 조명이 있어서 찍은 사진입니다.
4홀에 위치했던 포르투갈의 도자기 브랜드인 MOS
처음에는 장식용 화병과 도자기 촛대를 만드는 게 주였지만 지금은 다양한 식기도 볼 수 있는 브랜드로 생소한 브랜드였지만 디자인들이 깔끔하고 색감들이 은은해서질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외 다수의 해외브랜드의 도자기 식기들, 이천 도자기 포함 우리나라 한국도자재단에서 참여한 업체들도 많아서 참관하는 중간 중간 우리나라 부스도 많이 볼 수 있었고, 다양한 나라에서 선보인 도자기 식기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EOS 라운지에서 사용하는 반가운 커트러리 사브르(SABRE), 그리고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감이 예뻤던 캡데코(CAPDECO)
다양한 종류의 디퓨저 부스
후각이 예민한 편이기 때문에 보통 공간에서 향이 미치는 영향도 꽤 크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직접 시향 해 볼 수 있고 다양한 향을 맡을 수 있어서 좋았던 곳. 브랜드는 달라도 비슷한 향을 가진 제품들도 있을 텐데 향이 담긴 디퓨저를 표현하는 디자인은 하나같이 다르고, 디스플레이 방식도 다 달라서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3D 프린터를 이용해 다양한 곡선 형태의 오브제를 만드는 오스트리아 브랜드 Sheyn
이스라엘 건축가와 오스트리아의 IT 개발자가 2016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설립한 홈 인테리어 스튜디오라고 합니다. 부스에서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실시간으로 오묘한 컬러와 곡선을 가진 다양한 오브제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만들어진 오브제는 엄청 단단했고 만들어지는 과정 자체가 너무 신기해서 기억에 남는 브랜드였습니다.
다양한 인테리어 오브제도 좋았지만 참관하면서 기억에 남는 제품들
첫 번째 사진은 버려진 코르크 마개를 가지고 재활용해서 만들어진 주방 제품들, 나무로 만들어진 코르크 마개는 친환경적인 소재로 구분되어 재활용이 충분히 가능해서 여러 가지 제품으로 다시 만들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두 번째 사진은 네덜란드 브랜드인 Senz. 공기역학적 비대칭 디자인으로 100km/h의 강풍에도 뒤집어지지 고고 견디는 세계 최고 수준의 내구성이 특징인 우산으로 이 제품은 우리나라에도 구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1,80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했다는 이번 메종&오브제에서 세계 각 나라의 다양한 업체와 브랜드들이 대부분 이였지만 중간중간 보이는 우리나라의 업체와 브랜드들도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부스 표시에 태극기만 있으면 왜 이렇게 반갑고 뿌듯한 지 이때만큼은 애국심이 넘쳤던 것 같습니다.
각 지역이나 분야의 진흥원을 통해서 모인 한국 부스도 많았고, 개별 부스를 통해서 브랜드를 홍보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두 곳이 있어서 후기에 소개하려 합니다.
한양대학교 실내건국디자인학과 학생들의 WAS(Waste as sourse) 프로젝트
버려지는 것들을 재활용하고 그 안에서 새롭게 창작물을 만드는 활동으로 쓸모 없는 폐기물이 더 나은 제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시계 방향으로 사진을 설정하자면
첫 번째 사진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많이 사용되는 버려진 조화 식물들로 만들어진 테이블
두 번째 사진은 버려진 진로 소주병을 가지고 만든 화병과 무드램프, 그리고 체스판
세 번째 사진은 버려진 플라스틱 볼펜을 가지고 만든 아이들 장난감, 모듈 블록, 모듈 데스크 정리함
네 번째 사진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배포한 버려진 전단지로 만들어진 인센스, 펜 홀더, 수납장, 캔들 홀더
모두 버려지거나 재활용이 불가능한 제품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하나의 새로운 재료를 만들어서 오브제에 사용한 제품들입니다.
전시된 제품들과 설명을 들으면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라는 생각이 가장 크게 들었습니다.
실제로 전시된 오브제들을 보면 폐기물들로 만들어졌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고 디자인과 색감도 너무 예뻤습니다. 이번 메종&오브제의 테마와 잘 맞지 않았나 생각했습니다. 박람회를 참관하면서 처음 본 한국 부스였는데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의 도자기를 조금 더 현대적으로 해석한 윤남 작가의 남세라믹웍스
스노우 왈츠라는 감성적인 이름을 갖고 있는 컵이 눈에 들어와서 보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흰 눈 위에 찍힌 발자국을 모티브로 컵과 그릇을 만들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컵에 발자국이 찍혀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세라믹을 추구한다고 하셨는데 도자기를 떠올리면 느껴지는 이미지를 조금 더 캐주얼 하게 풀어낸 느낌 이였습니다. 그리고 이 번에 새로 선보인 접시와 티 코스터
햇빛이 비칠 때 생기는 다양한 그림자를 그릇에 담아낸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접시마다 예쁜 이름이 있었는데 작가님이 엄청 감성적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티 코스터는 어떤 물체의 짜임에서 발생되는 틈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 의미가 특이하고 실제로 보면 제품들이 특이하고 맘에 들어서 기억에 남는 브랜드였습니다.
집을 꾸미면서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고 찾아보게 되었고, 커피에 대해 자세히 몰라도 맛있는 커피와 예쁜 카페를 좋아하다 보니 카페 투어가 취미였는데 우연히 라운지 업무를 하게 되면서 저 스스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아닌 타인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던 것 같습니다. 메종&오브제를 참관하면서 정말 많은 브랜드들과 오브제를 볼 수 있었고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모두 다 담을 수 없는 점이 아쉽기도 합니다.
참관하면서 제가 이해하기에는 조금 난해하고 어려운 오브제들도 있었지만, 알고 있는 브랜드의 오브제를 보면 반갑고 처음 보는 수많은 브랜드의 오브제들을 보면서 발은 아팠지만 기억에 남는 오브제도 많고, 눈이 너무 즐거운 시간이 였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라운지 프로젝트에 있어서 조금 더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억에 많이 남을 만큼 좋은 경험 이였고, 메종&오브제를 참관할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주신 원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으로 2024년 9월 파리 메종&오브제 참관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