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에 비하여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수술을 받으시는 환자분들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특히 '35세 이상의 연령층' 이 이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사실이 주목할만 합니다.
이전에는 20대나 30대 초반의 환자분이 주 고객이였다면
지금은 35세를 기준으로 그 이상인 환자분들이 30% 정도의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사회적으로
이전보다 나이가 더 들어도 활동적으로 운동을 즐기거나 외부활동이 늘어난 이유
외모나 미용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수술에 더 적극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진 이유
안과적으로
이미 많은 환자분들이 수술을 받아서 수술 안전성이 입증되어서 수술에 대한 불안감이 없어진 이유
장비 및 수술 기법의 발전으로 이전보다 수술 시 불편함이 줄어들고, 빠른 회복으로 일상생활 복귀기간이 단축된 이유
개인적으로
제가 점점 나이가 들어서 이제 관록이 생기니까 35세 이상 나이가 있으신 분들도
이제는 저를 좀 믿고 수술을 받게 되는 이유 등이 있는 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35세 이상의 환자분들이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수술을 시행받을 때
20대 초반의 환자분들과 어떤 점이 다르게 고려되어야 하는 지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물론 35세 이상이라고 해서 수술 후 부작용이 더 생기거나, 시력이 덜 나오거나 하는 건
절대 아니니까 안심하셔도 됩니다.
1. 목표 굴절값이 다르다.
수술 시 수술의사는 사실 나안시력은 별로 관심이 없고,
수술 후 최종적으로 목표로 하는 '목표 굴절값' 에 모든 관심을 가지고
목표 굴절값을 설정하는 작업에 상당히 많은 노력과 시간을 쏟아 붇습니다.
저도 투데이라섹 수술 당일
환자분의 굴절력을 직접 기계로 측정하고
시력 교정을 직접함으로서 환자분의 최적화된 목표 굴절값을 설정하는 과정을
수술 시 가장 중요한 과정으로 생각하고 지난 25년간 반복하여 제가 꼭 직접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전 블로그에 언급한 내용이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아래 이전 블로그를 옮겨 놓겠습니다
2day라섹이 스마일 라식보다 최종 굴절오차가.. : 네이버블로그
그리고 중요한 부분을 발췌해서 아래 다시 설명 드리겠습니다.
라식, 스마일 라식, 일반라섹, 투데이라섹에서 시력을 교정하는 과정은
우리가 양궁이나 사격에서 과녘을 맞추는 것과 비슷한 원리로 적용됩니다.
우리가 양궁에서 10점 만점의 노란색 범위 내 어느 곳에 명중이 되어도
10점을 인정 받듯이
라식, 스마일 라식, 일반라섹, 투데이라섹 모두
정확한 목표굴절값이 존재하지만
목표굴절값 주변으로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오차범위가 존재하며,
수술 후 이 오차범위 내에 최종 굴절값이 존재하게 되면
대부분의 경우 매우 좋은 수술 후 나안시력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환자분들은 수술 후 최종적인 굴절값이 '0'디옵터 상태를
최고의 굴절값으로 생각하고
수술 시 최종 목표굴절값도 '0'디옵터 로 설정 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론적인 가상의 설정 목표값

만약 수술 후 정시가 목표라면 '0' 디옵터 주위로 수용가능한 오차범위가 존재하게 됩니다.
우리 눈은 정시보다는 약간의 원시상태일 때 가장 좋은 원거리 시력이 나오고
나이가 듦에 따라서 계속적으로 근거리를 보다 보면
굴절값은 근시쪽으로 진행하는 양상을 가지게 되므로
대부분의 경우 '+0.5디옵터 정도 원시' 를 목표굴절값으로 설정하고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현실적인 실제 설정 목표값

+0.5 디옵터를 목표굴절값으로 설정하였다는 것은
목표굴절값에서 양쪽 방향으로 0.5디옵터 정도의 수술오차를 감안할 때
0디옵터부터 +1.0디옵터까지의 범위내에서 수술 초기 굴절값을 얻겠다는 계획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목표굴절값은
수술 전 굴절이상정도, 나이, 직업, 조절습관 등의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여 설정되어야 합니다.
시력교정수술 전 반드시 수술을 집도하는 안과의사가 시력교정을 하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즉, 20대 환자분들은
+0.5 디옵터의 야주 약간 원시 상태를 목표 굴절값으로 설정하고 수술을 시행하여
+0.5 디옵터의 최종 원시 상태를 만드는 것이 수술 목표이지만,
35세 이상의 환자분들은
노화로 인하여 조절력이 어느 정도 감소되어 있기 때문에
'0 디옵터' 의 정시를 목표 굴절값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2. '마이크로 -모노비전' 또는 '미니 -모노비전' 테크닉을 병행하여 수술을 시행한다.
우리 눈은 20세 이후부터는 노화과정이 진행 되는데
특히 먼거리와 근거리 시력을 카메라의 줌렌즈처럼
자유롭게 조절하는 안구 내 조절근이 약화되는 과정이 계속 진행되게 됩니다.
그래서 35세 전후로는 근거리 작업을 오래하게 되면
초점이 잘 맞지 않는다 든지 하는 불편한 소견이 간헐적으로 나타나게 되며
이러한 증세는 나이가 듦에 따라서 더 심해지다가
보통 45세 전후로 근거리 작업시에는 돋보기를 착용하게 됩니다.
물론 라식,라섹수술을 함으로서
이와같은 조절근의 기능이 약해지는 노화과정이 더 촉진되거나 반대로 예방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수술 시
주로 사용하는 주시안은 정시로 만들어서 먼거리를 안경없이 잘 보게 하고,
거의 사용하지 않는 비주시안은 약간의 근시로 만들어서
좀 더 편안한 눈상태를 만들게 되면
수술 후 어느 정도 먼거리 시력을 잘 유지하면서도
향후 노안이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돋보기의 도움 없이도 근거리를 볼 수 있게 하는 다양한 테크닉을 수술 시 병행하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테크닉을 모노비전 (monovision) 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인 모노비전은 -2 디옵터 이상의 근시를 만드는 것으로
주로 50세 이상에서 아주 제한적으로 사용되게 됩니다.
(저는 -1.5 디옵터 이상의 모노비전은 시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와는 많이 다르게
35세 이상에서는
마이크로 모노비전 (micro- monovision) 이라고 해서
-0.25 에서 -0.5 디옵터의 아주 미세하게 작은 근시만을 만드는 테크닉으로
이 정도의 근시는 먼거리 시력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컴퓨터나 핸드폰 사용과 같은 근거리 작업 시 환자분께 편안함을 선사하게 됩니다.
물론 이 정도의 미세한 근시는 양안시를 함께 보았을 때에도 특별한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됩니다.
40세 이상에서는
이보다는 좀 더 근시를 만드는 미니 모노비전(mini-monovision) 적용되게 됩니다.
미니 모노비전은 -0.75 에서 -1.0 다옵터의 근시를 만드는 테크닉으로
40세 정도에서 이와같이 수술 시 미니 모노비전을 시행하게 되면
수술 직후 근거리작업에 불편이 없을 뿐만 아니라
향후 돋보기 착용 시기를10년 이상 늦추게 되는 이득을 덤으로 얻게 됩니다.
그래서 특히 40세 이상에서 아주 만족도가 높습니다.
저는 지난 20년 이상 그리고 현재도
35세 이상 환자분들에게는
위에 언급한 마이크로 -모노비전이나 미니 -모노비전을 적용하여
수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별거 아닐 수도있는 이와같은 작은 세심함으로
가까운 미래에 노안이 더 진행되면 돋보기를 착용해야하는 환자분들이
투데이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수술을 받으므로서 단순히 안경을 벗는 장점 뿐만 아니라
미래에 돋보기 착용 시기를 늦추게 되는 추가적인 장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투데이라섹 시
단순히 먼거리 시력 뿐 아니라 근거리 시력도 항상 관심을 가지는 것은
제가 현재 50대 중반의 나이로 이미 오래 전부터 노안을 경험하고 있고
어떻게 하면 투데이라섹을 받으므로서
향후 노안이 와도 근거리 시력을 잘 유지한 채
편안하게 근거리 작업을 젊었을 때처럼 할 수 있게 설계할까 에
많은 고민을 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하셔도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