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부터 이오스안과에서 '스마트노바 방식의 스마일 수술'을 시행합니다.
스마트노바 방식의 스마일 수술은
쉬빈트사의 '센트렉스 (CenTrax) 시스템' 장비를 이용한 스마일 수술을 칭합니다

중심설정 시스템 및 안구추적장치가 없이
오로지 의사의 느낌과 경험에만 의존하면서 수술을 진행했던 스마일 라식 시장에
2023년 독일 쉬빈트사는
'중심설정 시스템과 안구추적장치를 장착' 하여
수술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아토스 스마트라식 장비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쉬빈트사의 센트렉스 (CenTrax) 시스템은
더욱 발전된 기술력으로
수술 중 의사의 중심설정 과정이 전혀 필요가 없고
수술 전 각막 측정장비인 시리우스를 이용하여 안구 시축의 중심을 자동으로 메모리 한 후,
수술 시야에서 컴퓨터 프로그램이
실제 환자분의 실제 시축의 중심과
시리우스를 이용하여 측정된 시축의 중심을 자동으로 일치시킨 다음
수술 시작부터 수술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전체 과정 동안 안구추적장치가 100% 완벽하게 적용되면서
수술이 안전하게 진행되는 획기적인 시스템입니다

다른 회사들의 스마일 라식 장비들은
레이저 조사 시스템이
중심설정이나 안구추적장치가 없이
오로지 의사의 느낌과 경험에만 의존하는 수동 시스템이라면
현재 쉬빈트사의 스마트라식은
수술 시야에서 환자의 시축 중심을 체크한 후
의사가 이를 반영하여 반자동으로 중심설정을 정확하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석션 장치가 작동하기 전까지는
안구추적이 가능하므로 100% 완전 자동은 아니지만,
타 회사의 스마일 라식 장비들과 비교 시 반자동 시스템으로서
당연히 훨씬 앞선 기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쉬빈트사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스마트노바 방식의 스마일 수술은
'중심설정부터 렌티큘 형성이 마무리되는 시점' 까지
스마일 라식의 전체 과정이
수동으로 의사의 느낌이나 경험에 의존하지 않고
사전에 측정된 환자분의 검사 데이터를 매칭하여
완벽하게 자동화된 시스템으로만 진행되게 됩니다.
옛날에는 우리가 택시를 타고 어디를 가게 될 때
택시 운전사분의 운전 경험과 길 숙지도에 따라서
가는 경로가 달랐습니다.
운이 좋은 경우
경험이 많은 택시 운전사분을 만나면
빠르고 고생하지 않고 목적지에 잘 도착하지만
미숙한 택시 운전사분을 만나면
멀리 돌아가거나 막히는 길로 가서 고생을 했던 경험이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10년 전부터는 네비게이션이 대중화되면서
과거와 비교해서 네비게이션의 안내 하에
덜 막히는 길을 찾아서 훨씬 빠르게 갈 수 있게 되어서
'혹시 미숙한 택시 운전사분을 만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을 좀 덜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네비게이션이 있다고 하더라도
운전사분의 성향이나 경험에 따라서는
택시로 목적지에 도착하는 과정이 험난하거나 유쾌하지 않을 수도 있었습니다.

이미 외국에서는 현실화 되었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로봇에 의해 작동되는 자율주행 택시는
우리를 이와 같은 고민과 걱정에서 해방시켜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운전사의 경험과 성향을 고민할 필요도 없고
목적지까지 최적의 경로로 가는지 확인할 필요도 없이
탑승 순간부터 도착 시점까지의 과정이 100% 완전 자동으로 이루어지므로
우리는 이동 과정을 단순히 즐기기만 하면 될 것입니다.

'스마일라식의 발전 과정'도
'자율 주행 택시' 와 비슷한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존의 완전 수동 과정으로 진행되었던 스마일 라식은
의사의 경험과 능력에 따라서 수술 결과도 편차가 많았습니다.
경험이 많지 않은 의사의 경우
초기 수술이 익숙해질 때까지
중심이탈, 석션로스, 부정난시 등과 같은 부작용 발생이 빈번했습니다.
하지만 2023년 스마트라식 도입 후
중심설정이 가능해지고 안구추적장치가 작동되면서
부작용 확률은 매우 낮아졌으며,
의사의 경험과 능력에 따라서 결과가 좌우될 가능성도 낮아지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앞으로
스마트노바 방식의 스마일 수술이 시행되면
중심설정과 안구추적장치 작동으로
모든 과정이 100% 자동으로 진행되므로
중심이탈 가능성은 0%에 수렴할 것이고,
레이저 조사 중 환자분이 갑자기 움직이거나,
가운데를 주시하지 못해서 발생될 수 있는
석션로스나 부정난시 가능성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그러면 스마트노바 방식의 스마일 수술은
어떠한 과정으로 100% 자동으로 진행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캡처(capture) 과정
우선 환자분은 수술 전에 시리우스라는
각막 지형도 및 웨이브프론트 검사 장비를 이용하여
환자분의 각막 지형도 및 시축의 중심을 정확하게 메모리 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캡처(capture) 과정이라 부르겠습니다.

* 매치(match) 과정
캡처된 환자분의 데이터 기록은
수술 방의 아토스 장비로 옮겨져서
수술 시 베드에 누워 있는 환자분의 각막에 그대로 투영되게 됩니다.
이 과정을 매치(match) 과정이라고 부르겠습니다.

* 트리트(treat) 과정
수술 전 검사 장비를 이용하여 측정된 환자분의 모든 데이터는
수술 시야에서 환자분의 각막 위에 그대로 매치되고
의사의 어떠한 개입과 수정이 필요 없는 상태에서
완벽하게 100% 자동으로 수술이 진행되게 됩니다.

환자분이 수술 중에
눈을 심하게 움직이거나 협조가 되지 않더라도
완벽한 안구추적장치가
수술 전체 모든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100% 자동으로 완벽한 레이저 조사가 가능하게 합니다.
이 과정을 트리트(treat) 과정이라고 부르겠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캡처 - 매치- 트리트 방식(CMT) 의 수술 방법은
시력교정수술 안과 의사에게는 너무나 친숙한 시스템입니다.
이미 기존의 라식, 라섹 수술 시 이러한 시스템 하에
오래전부터 수술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25년 전 라식, 라섹 수술 초기에는
지금의 스마일라식이 그러한 것처럼
캡처 - 매치- 트리트 방식(CMT) 의 수술 방법은 당연히 없었고
안구의 중심설정 시스템이나 안구추적 장치 같은 장비도 당연히 없었습니다.
수술은 오로지 의사의 느낌과 경험에 의존하여
안구의 중심을 설정한 후
레이저 조사 중에 환자분이 갑자기 눈을 움직이거나 협조가 안되면
중심이탈이나 부정난시가 유발되기 때문에
환자분의 눈을 고정링이라는 톱니가 달린 고정 기구를 사용하여
꽉 붙잡은 후에 레이저를 조사했고
그 시간은 항상 의사나 환자분들에게 진땀 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초창기 라식 수술 시 사용하던 고정링 사진
그 후 2000년경
진정한 의미의 안구추적장치와 웨이브프론트가 가능한 최초의 시스템인
알콘사의 라다비전과 라다 웨이브 장비가 출시되면서
라식, 라섹 수술의 안전성은 획기적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2000년 선보였던 라다비전과 라다 웨이브 장비는
기술적으로는 정말 10년 이상을 앞선 장비였지만
당시로서는 너무나 오버 스펙의 앞선 미래의 장비를 선보이는 바람에
대중적으로는 선택받지 못하고 3년 후 장비 판매가 중단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단 3대만 판매되었는데,
저도 라다비전과 라다 웨이브 장비를 보유하였고
저는 개인적으로는 정말 만족스럽게 잘 사용하였습니다.
당시 이 장비는 매우 빠르고 정확한 안구추적장치가 있었기 때문에
환자분이 아무리 협조가 안되어도 무서울 게 없었고
캡처 - 매치- 트레트 방식(CMT) 의 수술 방식으로
이전에는 해결이 불가능했던 중심이탈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하게 되었습니다.)

라다 비전과 라다 웨이브 장비는 상업적으로는 성공하지 못하고
판매가 저조해서 그 여파로 알콘사의 레이저 사업부 자체가 폐쇄되었고
알콘사는 그 후
독일의 웨이브 라이트 사를 인수한 후 그 회사의 레이저 장비인
Ex 500 장비를 도입하여
2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새로운 모델 출시 없이
Ex 500 장비를 주 모델로 계속 판매하고 있습니다.
엑시머 레이저 장비 분야는 2000년대 초반 이후 특별한 발전이 없다가
2008년 경 독일 쉬빈트사가
진정한 의미의 7차원 안구추적장치와
이를 뒷받침하는 1050Hz의 빠른 레이저 조사 속도를 가진
아마리스 장비를 선보이면서 2-3단계를 뛰어넘는 혁신을 이루어 내었습니다.

안과 의사들이 새로운 혁신적인 장비가 출현하기를
너무나 오랫동안 기다렸던 바로 그 순간,
아마리스 레이저는 정말 가장 필요한 시기에 출시되어서
전 세계적으로 완전 대박을 터뜨렸고
그 이후 현재까지도 전 세계 엑시머 레이저 시장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아마리스 레이저 정보를 접하게 된 순간,
저는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장비를 구입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아마리스 레이저는 한국에 전혀 판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제가 쉬빈트사에 정 안되면 전시 장비나 데모 장비라도 구입할 수 있게 부탁을 했는데
결국은 동양인을 대상으로 한 아마리스 레이저 수술 연구 및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아시아 최초로 2008년도에 도입한 바 있습니다.)

2000년 저희 병원에 처음 도입되었던 라다비전과 라다 웨이브 장비는
당시로서는 말도 안 되는 초당 4000회의 속도로
안구추적이 가능한 안구추적장치를 장착했습니다.
(현재도 대부분의 엑시머 레이저 장비가 이 정도의 스펙입니다.)
이와 같은 엄청난 성능 및 스펙이 가능했던 이유는
이 장비를 개발하기 위해서 엄청난 자금과 당시 최고의 과학 기술진이 참여했는데
예를 들어 심지어는
NASA의 Johnson space center와 BMDO (미국 국방부의 탄도미사일 방어 조직)의 기술진이 참여해서 라다비전 장비의 안구추적장치를 만들었습니다.
적국의 탄도미사일로부터 미국을 방어하기 위해 개발된
당시 최고 기술의 미사일 요격 시스템이
라다 비전의 안구추적장치에 장착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26년이 지난 지금도 이 장비로 라식, 라섹 수술하라고 하면
자신 있게 장비를 믿고 수술할 수 있을 거 같은데
그 이유는 아마리스 레이저 장비를 제외한
현재도 사용 중인 대부분의 다른 레이저 장비와 비교해도
사양이나 스펙이 아직도 전혀 뒤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시 전 세계 시력교정수술 시장에
이 장비가 출시되었을 때
시장은 철저하게 이 장비를 외면했습니다.
대부분의 안과 의사들은
어차피 수술받고자 하는 환자분들은 너무나 많고
지금처럼 안구추적장치가 없어도 나의 경험과 감으로 수술 잘하고 있는데
굳이 비싼 비용을 들여서
오버 스펙 장비를 구입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웨이브프론트나 안구추적장치와 같은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이나 이해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환자분들 입장에서도
새로운 첨단 시스템이고 혁신적인 기술이라고는 하는데
결과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 수가 없었고, 내용도 너무 어려웠기 때문에
'괜히 이름만 특별하게 붙여서 수술 비용만 더 받는 거 아니냐'라고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은 먼 미래가 아닌 현재로 다가온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자율 주행 자동차도
처음 세상에 선보이던 당시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재 시스템으로도 큰 불편함이 없는데 굳이 번거롭게 저런 걸 왜 할까' 생각했지만
기술이 계속 발전하여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이제는 조만간 휴머노이드 로봇이 모든 노동을 대체하고
자율주행 자동차가 모든 교통수단을 대체하게 될 것임을
이제는 누구도 의심하지 않게 된 것과 비슷합니다.
다시 스마일 라식 시장으로 돌아와 살펴보겠습니다.
30년 전 라식 시장이 그러했던 것처럼
현재의 스마일 라식 시장은
수동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을 장착한 장비가
주류가 되어 있고 시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의사들은
굳이 더 발전된 시스템과 혁신적인 장비 도입을 서두르지 않고 있습니다.
스마일 라식 수술을 고려하고 계신 환자분들도
익숙하고 시장 점유율이 높은 장비를 선택하는 것이 마음이 편할 수 있고
오히려 혁신적인 기술을 장착한 장비를 선택하는 부분에는
더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이 있습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쉬빈트사의 센트렉스 (CenTrax) 시스템을 장착한
스마트노바 방식의 스마일 수술이 과연
성공적으로 의사와 환자분들의 선택을 받을지,
아니면 26년 전 라다 비전과 라다 웨이브 장비처럼
시장의 요구보다 지나치게 시대를 앞서간 기술 수준으로
시장의 선택을 못 받을지,
숨죽이며 결과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과가 어떻게 끝나더라도
더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
우리는
스마트노바 방식의 스마일 수술이
스마일라식 분야에서 가장 획기적인 기술적 발전을 이룬 시스템 중 하나로 틀림없이 기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