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동공크기가 큰 환자분들은
수술과 무관하게 수술 전에도 야간 눈부심이나 빛번짐이 항상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오래 전부터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별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잘 지냅니다.
하지만 라식, 라섹 수술 시
본인의 야간 최대 동공크기보다
전체 절삭면적이 작게 수술이 된 경우에는
불행하게도 야간 눈부심이나 빛번짐이
수술 전보다 심해질 뿐만 아니라 좀 더 변형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난 25년간 라식검사 시
야간 최대 동공크기가 큰 환자분과 이와 관련된 내용을 상담하게 되면,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수술 후 내가 정량적으로 어느 정도 심하게 야간 눈부심을 느끼게 될 지,
빛번짐 현상이 수술 후 어떤 형태로 변형되어 나타날 지에 대해서
수술 전에 미리 알고 싶어하시는 마음이 간절 했습니다.
하지만 의사 입장에서는
항상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게 될 수 밖에 없어서
매번 죄송한 마음 뿐이였습니다.
그래서 이오스안과는 작년 10월
과거에 다른 안과에서 스마일라식, 일반라섹을 시행 받은 환자분들을 대상으로
'수술 후 시력의 퀄리티' 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기존의 다른 연구방법과는 다른 관점에서
모든 결과를 수치화하여 비교 분석하는 의학적인 방법이 아닌
모든 결과를 보통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미지와 간단 명료한 언어만을 사용하는 인문학적인 방법으로 진행해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실험 참가 환자분들은
이전에 다른 안과에서
'본인의 야간 최대 동공크기'보다 '작은 전체 절삭면적'으로
수술을 시행 받은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따라서 안타깝게도
수술 후
여러 형태의 야간 눈부심과 빛번짐 현상을 매우 불편할 정도로 느끼고 있다고 호소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래와 같이 다양한 조명을 이용하여
수술 후 눈부심과 빛번짐현상에 대한 실증적인 실험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자동차 헤드라이트
거리의 가로등
네온사인 간판
어두운 환경에서 위와같이 다양한 종류의 조명을 참가자분들이 주시 하였을 때
본인이 주관적으로 느껴지는
다양한 형태의 야간 눈부심 및 빛번짐 현상을
실험 참가자분들이 직접 도화지에 그려 보도록 하였습니다.




실험 참가자분들이 경험하고 느낀다고 표현했던
다양한 형태의 눈부심과 빛번짐 현상을 하나씩 설명드리겠습니다.
1. 빛 갈라짐 현상 (Starburst)
빛이 조명의 중심으로 부터 여러 방향으로 갈라져서
별모양으로 퍼져 보이는 현상입니다.
현재의 라식, 라섹 기술 수준으로 보았을 때
라식,라섹 수술에서 각막 절삭 시
현재는 0.3um 사이즈의 매우 미세하게 작은 레이저빔으로
표면을 절삭하게 되므로 (과거 레이저빔 사이즈의 1/3 수준)
이전처럼 거칠거나 불균질한 절삭면 때문에
빛이 퍼지게 되어 유발되는 빛 갈라짐 현상은 이제는 완벽하게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2. 빛고리 현상 (Halo)
조명 주위에 써클 형태로 후광처럼 빛이 나타나거나
주변에 또 다른 써클이 존재하는 현상입니다.
라식, 라섹 수술시 정확하게 시축의 중심을 기준으로 수술이 시행되지 못하고
시축을 벗어난 부분을 기준으로 수술이 시행된 경우 유발됩니다.
보통 이런 현상을 중심이탈 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시축 설정을 잘못했거나,
시축을 정확하게 설정했어도 전체 절삭면적이 너무 심하게 작은 경우에는
중심이탈 시 유발되는 위와 같은 현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off-set 보정기능이 도입되고
정밀한 안구추적장치를 가진 레이저 장비의 발전으로
빛고리 현상은 완벽하게 예방 가능합니다.





3. 빛 퍼짐 현상 (Glare)
조명 주위로 안개 낀 것처럼 빛이 전체적으로 퍼져 보이는 현상입니다.
라식, 라섹 수술 후 가장 흔하고 대표적인 빛번짐 현상이며,
야간 동공크기가 큰 환자가 작은 전체 절삭면적으로 수술을 시행 받는 경우
절삭면적 바깥 주변부에서 들어오는 빛들이 망막의 중심으로 모이지 않고
주변으로 퍼지는 구면수차 증가 현상 때문에 유발됩니다.
현재는 넓은 이행부 (Transition zone) 시행, 웨이브프론트 수술 시행
넓은 전체 절삭면적으로 수술 시행 등으로 예방 가능합니다.


* 결론적으로 전체 절삭면적을
본인의 야간 최대 동공크기보다 반드시 크게 만들어야 하는 이유
라식, 라섹 수술은 지난 40여 년간의
끊임없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수술 이론의 정립,
그리고 레이저 장비와 수술 프로그램의 놀라운 발전으로
과거에는 라식,라섹 시 당연히 감수해야 했던 야간 눈부심과 빛번짐 현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예방 가능한 수준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눈부심 예방과 관련된 기술 발전의 대표적인 사례가
6차원 안구추적장치, off-set 자동보정 장치 발전으로
이제는 정확하게 시축의 중심에 수술이 가능하게 됨
0.3um 사이즈의 매우 작은 레이저빔 개발로
각막 절삭이 미세하게 이루어져 매우 균질한 각막 표면 구현 가능하게 됨
웨이브프론트 수술을 기본으로 시행하면서 구면수차 증가 예방이 가능하게 됨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눈부심 및 빛번짐 현상을 예방하게 되었다 하더라도
이 실험에 참가한 환자분들처럼
'본인의 야간 최대 동공크기'보다 '전체 절삭면적' 이 작게 수술이 시행되었다면
안타깝게도
절삭면적의 경계면과 야간 최대 동공크기 사이의 갭으로 무수히 들어오는 빛들은
우리가 예측하거나 설명할 수 조차 없을 정도로
여러 방향으로 분산되어 야간 시력에 많은 불편함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2025년 7월 현재
야간 최대 동공크기와 무관하게 거의 모든 투데이라섹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투데이라섹 와이드' 를 시행하는 이유입니다.
[투데이라섹 와이드 최신] 통계분석 상 38%.. : 네이버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