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올 한 해도 진료 및 수술로 바빴지만 저희 이오스 의료진은 연구활동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투데이라섹, 스마일라식, ICL 렌즈삽입술 세 분야에 걸쳐 많은 연구성과를 이루어 냈고
특히 올 한 해는 스마일라식 분야에서의 연구 성과가 두드러졌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여러 번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상미 원장은
스마일라식에서 국내외 처음으로 사이드컷의 유무에 따른 장점과 단점을 연구 분석하였습니다.
사이드컷이 없어야지만 스마일라식 수술의 결과를 향상 시킬 수 있음을 다양한 실험으로 증명하였으며,
이러한 연구성과로 대한안과학회 세광학술상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양희정 원장은
스마일라식 시
수술 전 계획한 광학부 면적보다 실제 면적이 15-25% 작게 시술됨을 연구결과로 증명하여
많은 충격과 반향을 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올 한 해 저희 이오스 의료진의 많은 연구성과 중에서 가장 최고의 백미로 손꼽을 수 있는 연구성과는
지난 11월 코엑스에서 개최된 추계 대한안과학회 굴절부문 구연 연제로 공식 채택되어 발표된
정영권 원장의 '투데이라섹에서 상피 회복속도에 영향을 주는 인자에 대한 분석' 연구 입니다.
연구 진행과 발표 전에
저와 몇 번의 아이디어 상의를 하긴 하였지만
최종적으로 이렇게까지 훌륭한 연구성과가 나올 것이라고는 미쳐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정영권 원장은 워낙 아이디어가 많고 한 번 파고 들면 끝까지 분석하는 열정이 있어서
'뭔가 상당히 의미있는 연구 성과가 나오겠구나' 하고 어느 정도 기대를 하기는 했는데
실제 최종적으로 발표된 내용을 접하고 나서는 연구성과 내용이 너무 너무 좋아서
완전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동을 받았다는 표현이 적합할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혼자만 감동을 받기에는 너무나 아까워서
이 연구 내용을 제 블로그에 자세하게 공개하여
투데이라섹에 관심이 있으신 환자분들 뿐만 아니라
라식,라섹과 같이 시력교정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안과의사분께서도 꼭 보셔서
본인의 것으로 만들면 좋을 거 같아서
연구 내용을 제 주관적인 해설과 함께 찬찬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계속적으로 투데이라섹을 음해하고 폄하하는 경쟁 안과의사분이나,
투데이라섹의 높은 지명도에 편승하여
본인 안과의 노출 광고효과를 노리는 신생 안과의사분들이
정영권 원장의 수준 높은 고차원 연구 내용을 한 번 살펴 보시고
투데이라섹에 대한 이해도를 좀 높여서
앞으로는 투데이라섹에 대하여 굳이 언급하고 싶다면
지금처럼 너무 비논리적이고
잘 알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마치 잘 아는 것처럼
왜곡되거나, 호도하는 이야기는 삼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알고 계신 것처럼
각막 표면을 절삭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각막 표면절삭술 (일반라섹, 올레이저라섹, 투데이라섹 포함) 은
'상처가 빠르게 회복되어 보호용 렌즈를 얼마나 빨리 제거하느냐' 가
수술의 만족도, 편의성 및 유효성에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최근에는 투데이라섹을 하지 못하는 어느 안과에서
투데이라섹을 못한다는 이야기는 창피해서 할 수는 없으니까
우리는 '상처가 빨리 회복되어 렌즈를 빨리 제거하는 것' 은
눈에 좋지 않으니까 렌즈를 일부러 오랫동안 착용한다 라는
정말 해괴한 논리의 광고를 하는 안과도 등장했습니다.
고성능 자동차를 만들지 못하는 자동차 회사에서
왜 고성능 자동차를 못 만드냐고 물어보니까
'우리는 빨리 달리는 자동차를 만들 수는 있지만
사고가 잘 날 수 있으니까 일부러 저속 자동차만을 만든다' 이런 논리와 같습니다. )
* 정영권 원장의 놀라운 연구성과는
균질하며 아주 규칙적인 수술 경계면을 가지는 오직 투데이라섹에 관련된 연구 결과입니다.
일반적으로 브러쉬나 알코올을 사용하여 상피를 제거하는 일반라섹은
수술시 상피제거 면적을 술자가 정확하게 통제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수술 경계면도 불규칙적이고 균질하지 않기 때문에
이와같은 연구 결과를 전혀 적용할 수 없음을 다시 강조합니다.

상식적으로
상처범위가 넓다면 상처회복 기간이 길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투데이라섹 시에도
즉, 광학부면적이나 특히 전체 절삭면적이 넓다면
당연히 상처회복 기간이 길어져서
상처회복을 위한 보호용 렌즈 착용기간도 길어지는 게 원래는 당연하고 맞습니다.

그런데, 지난 16년 동안 실제로 환자분들을 투데이라섹으로 수술해서 경과 관찰을 해보면
위와같은 상식이 적용되지 않다는 것을 매 순간 느끼게 됩니다.
저는 매일 많은 환자들을 투데이라섹만으로 수술을 시행하고
수술한 환자분들이 2일 후에는 상처가 회복되어 보호용 렌즈를 제거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저도 '이 환자분은 아주 넓은 절삭면적으로 수술을 했으니까 회복이 늦겠군' 했는데
아주 빠르게 회복이 되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어떤 환자분은 너무 고도근시라서
'비교적 작은 절삭면적으로 수술을 했으니까 좀 빨리 회복이 되겠군' 했는데
오히려 천천히 회복되는 경우를 너무 많이 경험했기 때문에
분명히 상처회복에 영향을 주는 다른 다양한 인자들이 있을 것이라 확신해 왔고
이것을 알아낼 수만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해왔습니다.

그래서 정영권 원장은
투데이라섹을 시행 받은 환자분들 중
비교적 동일한 전체 절삭면적으로 시행 받은 736 케이스를 대상으로
'상처회복 속도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인자들을 밝혀내는 연구' 를 시작했습니다.

736 케이스의 대상 환자은
평균 49시간 정도에 상처가 다 회복되어 보호용 렌즈를 성공적으로 제거하였습니다.

다중 회귀분석으로 여러 인자들을 분석해 본 결과
절삭량이 10um 증가할 때마다 상처회복 기간은 30분씩 증가하였으며
각막만곡도가 1디옵터 증가할 때마다 역시 상처회복 기간은 30분씩 증가하였습니다.

이 간단한 두 문장으로 압축되는 모든 것,
결과는 정말 아주 심플합니다.
하지만 평생을 투데이라섹 연구에 몰두했던 저에게
이 두 문장은 정말 엄청나게 큰 충격파로 다가왔습니다.
우선 첫 번째,
각막만곡도가 1디옵터 증가할 때마다 상처회복 기간은 30분씩 증가한다는 것의 의미는
각막만곡도가 크다는 것은
환자분의 각막이 비교적 볼록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각막이 볼록하다면
계획된 절삭면적보다 실제 수술된 절삭면적이 더 크게 수술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실제로도 이와같은 정영권 원장의 예측은
실제 수술한 환자분의 데이터를 입력하여 분석한 다양한 산술 계산에 의해서
정확하게 증명되었습니다.

두 번째,
절삭량에 따라서 수술 후 수술 부위의 각막의 만곡도는 다르게 변화하게 됩니다.
절삭량이 적다면 수술하지 않은 부위와 수술한 부위인 경계면의 각막만곡도 변화가 적게 되고
절삭량이 많다면 수술하지 않은 부위와 수술한 부위인 경계면의 각막만곡도 변화가 크게 됩니다.
이러한 수술 경계면의 각막 만곡도의 변화가
수술 후 상처회복에 가장 중요한 상피세포의 이동 속도에 엄청나게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게 됩니다.

각막표면을 이용한 일반라섹과 투데이라섹 후
상처를 회복시키는 각막 상피세포는 우리 각막의 주변부로부터 중심부로
직선으로 이동하지 않고
나선형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진 바 있습니다.

각막 상피세포의 이동에 있어서
수술 경계면의 각막만곡도 차이가 심한 경우에는
상피세포 이동에 제약이 있으므로 상처회복이 늦게 되지만,
수술 경계면의 각막만곡도 차이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상피세포 이동에 제약이 적으므로 빠른 상처회복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눈이 나쁘지 않다면
절삭량이 적어서 상처회복이 빠르고,
눈이 많이 나쁘다면
절삭량이 많아서 상처회복이 늦어야 하지만 실제는 어떨까요?
실제로는 눈이 나쁘지 않은 환자분과 눈이 많이 나쁜 환자분의 상처회복 속도는 놀랍게도 거의 동일합니다.
그렇다면 위의 연구결과는 잘못된 연구 결과인가요?
위 의문사항이 제가 지난 10여 년동안 너무 궁금하였고 꼭 해결하고 싶었던 숙제였는데
정영권 원장이 본 연구성과로 명쾌하게 정답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제 대신 저의 밀린 숙제를 해 준 셈입니다.
경도의 근시는
절삭량이 적으므로
전체 절삭면적을 대부분 8mm 이상 넓게 해서 회복에 불리하지만,
수술 경계면의 각막 만곡도 변화가 거의 없으므로
빠른 상피세포 이동 속도로 넓은 절삭면적을 빠르게 커버하여 빠른 상처회복 속도를 보이게 됩니다.
고도근시는
절삭량이 많아서
수술 경계면의 각막 만곡도 변화가 커서 상피세포 이동 속도가 늦지만,
전체 절삭면적을 대부분 7.5mm 정도로 비교적 작게 만들게 되므로
상피 세포가 커버하는 면적이 작게 되어 역시 빠른 상처회복 속도를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두 그룹 모두 절삭량과는 무관하게
비교적 동일한 상처회복 속도를 보이게 되어
같은 시점에 보호용 렌즈를 모두 제거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이 놀라운 연구성과는 균질하며 아주 규칙적인 수술 경계면을 가지는 오직 '투데이라섹' 에 관련된 연구 결과입니다.
일반적으로 브러쉬나 알코올을 사용하여 상피를 제거하는 일반라섹은
수술시 상피제거 면적을 술자가 통제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수술경계면도 불규칙적이고 균질하지 않기 때문에
이와같은 연구 결과를 적용할 수 없습니다.
일반라섹과 투데이라섹 수술은
편의에 따라서 칭하기 편하게 라섹이라는 이름을 같이 사용할 뿐이지
수술 후 경과관찰이나 기본 개념 조차 전혀 다른 수술 방법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