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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교정 연구일기

안약을 가장 정확하게 점안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이오스안과 오정우 원장 입니다. 오늘은 안약을 넣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글은 충북대학병원 안과 김창식 교수님이 환자분을 위하여 쓴 글입니다.
글이 너무 자세하고 좋아서 조금 편집해서 올려 놓습니다.


[안약 넣는 시간 설정하기]



약을 넣었는지, 안 넣었는지 알기 쉽도록 약 옆에 달력을 두고 약을 넣을 때마다 달력에 표시하는 것도 좋다. 요즘은 거의 휴대전화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약 넣을 시간을 휴대전화 알람으로 설정해두고 알람이 울릴 때마다 약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안약 넣는 방법]


안약을 넣을 때는 그림과 같이 고개를 뒤로 젖히고 턱을 치켜든 자세에서 아래 눈꺼풀을 왼손으로 잡아당기고, 오른손으로 안약 병을 잡고 눈과 눈꺼풀 사이에 생긴 틈에 안약을 떨어뜨린다.
눈꺼풀을 잡아주지 않으면 약이 들어가는 순간 눈을 감아 실패하기 쉽다. 오른손을 왼손 등 위에 기대면 떨림을 줄일 수 있어 안약을 정확히 넣기가 더 쉽다.



이때 안약 병 끝이 눈이나 눈꺼풀에 닿으면 눈을 다칠 뿐 아니라, 피부에 살고 있는 세균이 안약 병 안으로 들어가 약을 오염시킬 수 있다. 따라서 눈에 닿지 않도록 2~3cm 정도 위에서 점안해야 한다.


물이 잘 떨어지는지 보기 위해 약병 끝을 바라보는 사람도 있지만, 그러면 약물이 떨어질 때 무서워 눈이 감기기 쉽고 잘못하면 검은 동자를 다칠 위험성도 있다.

따라서 눈은 더 위로 이마 쪽을 바라보거나 약병을 피해 다른 쪽으로 보는 것이 좋다. 허리가 아프거나 손이 흔들려 이렇게 목을 뒤로 제치고 약을 넣기 어려우면 누운 자세에서 같은 방법으로 약을 넣는 것이 훨씬 쉬운 방법이다.







[안약 점안 후 눈물배출구 차단]



안약을 넣고 난 후에는 즉시 눈을 감고, 손가락으로 위아래 눈꺼풀 안쪽 끝을 눌러주는 것이 좋다. 위아래 눈꺼풀의 코 쪽 끝에는 눈물점이라는 구멍이 있어, 평상시 눈물이 여기로 들어가 코 안을 거쳐 목 뒤로 배출되는 경로가 있다.


안약을 넣고 눈을 깜박거리면 여기로 약이 신속히 빠져나가 버리기 때문에, 눈으로 가는 효과가 감소하고 엉뚱한 곳으로 가서 전신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


점안 후 30초~1분 정도만 눈물점을 막아줘도 안약의 효과가 올라가고, 전신 부작용이 반 이상 감소한다고 한다.



이 눈물점은 아주 부드러운 점막으로 된 조직이기 때문에 눈꺼풀이 살짝 눌리는 정도만 해줘도 약의 배출을 막을 수 있다.
이렇게 눌러줄 때, 반드시 눈꺼풀 안쪽이 눌려야 하지만, 눈이 함께 눌리는 것은 안압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않다.


눈을 피해 눈 바로 옆에서 코뼈 쪽으로 지그시 1분간 눌러준다.

러나 이렇게 손가락으로 눈물점을 막는 방법을 제대로 정확히 하기는 쉽지 않다.


잘못 누르는 것은 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자신 없으면 의사에게 누르는 것을 보여주고 확인 받는 것이 좋다.





[눈물배출구 차단이 어렵다면 안약 점안 후 눈 감고 있기]


눈물 배출구를 제대로 누르는 게 어렵다면 차라리 눈을 깜박거리지 말고 눈을 살짝 감고 있는 방법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
눈꺼풀을 누르는 대신에 2~3분간 눈을 지그시 감고 있어야 하는데, 그동안에 음식을 먹거나 침을 자주 삼키는 것도 피해야 한다. 눈을 자꾸 깜박거리거나 음식을 삼키면, 그때마다 콧속으로 안약이 빨려 내려와 전신으로 흡수되어 부작용이 날 수 있다.



2~3분간 눈을 감고 있으라고 하면, 실제 많은 환자들은 채 1분도 감고 있지 않는다. 눈을 감고 마음속으로 천천히 1에서 150까지 숫자를 헤아리는 것이 좋다.


​물론, 이 방법으로 약이 눈물배출구를 통해 넘어가는 것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약의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는데 일조할 것이다. 안약을 넣은 후 목 뒤로 쓴 물이 넘어오는 느낌이 심하다면 제대로 눈꺼풀을 누르거나 눈을 감고 있지 않은 것이다.

이상으로 안약 점안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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